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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의 정의, 원인, 진단, 치료, 예방 등 (feat. 대한밸런스의학회)





영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안심할 수 없는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팔오금)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오금)에 습진을 나타냅니다.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미 아토피 증상을 겪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재발률 또한 높은 질병입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된 원인으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이상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및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아토피 피부염 질병이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에 의한 유병률이 약 80%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다는 것이 반영됩니다.


최근 상당수의 환자에서 필라그린 (filagrin) 유전자의 이상으로 피부장벽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심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피부염(습진)이 주요 증상입니다.


피부 건조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킵니다.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대개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이러한 병변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피부 병변의 분포와 반응 양상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납니다.


유아의 경우 병변이 주로 진물이나 딱지가 지는 급성 습진의 형태로 주로 나타나며 얼굴, 머리에 잘 생기고, 몸통은 거칠고 건조하며, 팔다리의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기에는 특징적으로 얼굴보다는 오히려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오금, 팔 오금), 목의 접히는 부위에 생기며 건조한 습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두 부위 습진은 대체로 십대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정도가 심한 편이며, 회복이 더딥니다.


성인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이 남는 경우에는 몸의 피부 증상은 호전되는 반면 얼굴에 홍반이 심한 습진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접히는 부위는 오랫동안 긁어 피부가 두껍게 보이는 태선화 피부가 더욱 뚜렷해집니다.


성인기라도 만성 습진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습진 위에 진물과 딱지가 앉는 급성 병변이 얼마 동안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납니다.




진단 및 검사

아토피 피부염은 나타나는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는데,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증상까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있어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주 진단기준 중 적어도 2개 이상, 보조 진단 기준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합니다.


1) 주진단 기준


- 소양증(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

- 2세 미만 : 얼굴, 몸통, 팔다리 바깥 펼쳐진 부위의 습진

- 2세 이상 : 얼굴, 목, 사지 안쪽 접힌 부위의 습진

-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개인 및 가족력


2) 보조 진단 기준


- 피부건조증

- 백색 비강진(마른버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인설성 저색소 반점이 얼굴이나 목 어깨 등에 발생)

- 눈 주위의 습진성 병변 혹은 색소침착

- 귀 주위의 습진성 병변

- 구순염(입술 가려움증, 건조, 균열, 부종, 딱지가 생기고 양쪽 입술 끝 부위가 짓무르며 갈색 침착이 생김)

- 손, 발의 비특이적 습진

- 두피 비듬

- 모공 주위 피부의 두드러짐

- 유두 습진

- 땀을 흘릴 경우의 소양증(가려움증)

- 백색 피부묘기증(긁으면 하얗게 변함)

- 피부단자시험 양성반응

- 혈청 면역글로불린 E (IgE)의 증가

- 피부 감염의 증가


아토피 검사는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위한 검사라기보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알레르기 기전으로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원인 알레르겐(allergen)을 찾기 위한 검사로는 피부단자 검사, 혈청 내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가 있다, 그 외에도 혈청 내 총 면역 글로불린 E 검사, 혈액 내의 호산구 수의 측정, 음식물 경구유발검사, 첩포검사(과민성 반응의 원인을 시험하기 위한 검사.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등에 붙여 반응을 확인함), 세균 배양검사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의 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제로는 국소스테로이드제, 국소면역조절제(칼시뉴린 억제제)가 주 치료제이고, 가려움증을 억제하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제도 흔히 사용됩니다.


또한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알레르겐, 자극 물질,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1) 국소스테로이드제


아직까지도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본입니다. 국소스테로이드제에는 여러 강도의 약제가 있는데 병변의 부위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약제의 강도와 제제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여 발라야 합니다. 얼굴에는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를, 손 같은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발생한 습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 도포합니다.


2) 국소면역조절제 (칼시뉴린 길항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성분으로 만든 도포제인데, 최근 스테로이드 연고를 대신할 수 있는 약제로서 개발되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도포해도 기존의 스테로이드제 연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어 얼굴 등 예민한 피부에 주로 사용되며, 2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의 얼굴, 목과 같이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입니다. 처음 바르는 경우 피부가 화끈거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대부분 적응이 되어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3) 전신 스테로이드제


심한 아토피피부염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빠른 호전을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줄이거나 끊게 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전신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약에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나 빠른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4) 전신 면역억제제


최근에는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주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이 사용됩니다. 저용량으로 사용 가능하며, 소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효과는 우수하지만 고혈압, 신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투여합니다.


그 외에도 methotrexate, mycophenolate, azathioprine 등이 사용됩니다.


5)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는 심한 부작용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지만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부작용을 줄여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도 졸음에 대한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6) 광선 치료(자외선 치료)


자외선을 방출하는 특별한 자외선 기자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기타 감마 리놀산, 비타민 D, 프로바이오틱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생물학적 제제


최근 아토피피부염의 병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싸이토카인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계속 임상연구중입니다. 임상연구가 종료된 Dupilumab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아토피 피부염의 합병증으로는 눈의 이상과 감염증이 있습니다.

발생하는 이상 증상에는 눈 주위 피부염과 아토피성 각결막염, 백내장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바이러스, 표재성 진균증, 세균 등의 감염이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 갑자기 악화되어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는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전신에 수포와 딱지가 앉는 포진상 습진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유아기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특히 물사마귀에 잘 감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방법

어떠한 피부 자극도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악화요인을 잘 이해하여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예방해야 합니다.


1)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면제품이 아닌 속옷, 거친 화학섬유 옷 등과 목욕 시 타올로 밀거나 손으로 긁는 자체가 병변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으며 모직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된 의류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족 간이나 학교에서의 긴장 상태, 입시준비에 대한 긴장감 등 스트레스가 긁는 행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피부 감염 특히 피부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피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더운 실내 환경, 밀봉이 강한 의복, 기타 땀을 유발하는 상태와 고열 등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요인이 됩니다.

7) 알레르겐(원인 알레르기 물질)이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음식물이, 성장하면서는 흡입 알레르겐이 악화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강하지 않아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 건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치료뿐만 아니라 영양성분을 통해 피부건강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이 영양성분은 식물성 기름, 땅콩버터, 참치, 연어 등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피부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피부의 자극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이 영양성분은 일조량이 적거나,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경우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여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는 달걀노른자, 버섯, 연어, 참치 등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3. 비타민 E


비타민 E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 E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밀가루, 콩류, 콩기름, 아몬드, 살구, 아보카도 등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4. 카로티노이드


카로티노이드는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설탕수박, 당근, 당근, 고구마 등의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피부색을 개선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5.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유산균과 같은 선생균을 포함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요거트, 치즈, 김치, 발효된 야채 등에서 발견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6. 비타민 C


비타민 C는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선인장, 파파야, 딸기, 브로콜리, 청포도 등의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비타민 C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아연


아연은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생선, 닭고기, 견과류, 콩류 등의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아연은 피부세포의 생성과 분열을 촉진시켜,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영양성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C, 아연 등의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피부건강을 유지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일상적인 식습관에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나 건강식품 등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식습관 외에도 피부 관리에 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피부건강에 해로운 화학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나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보습과 세안을 통해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에 앞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당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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